허영만의 3천만원 주식에 빠지다 - 허영만
: 만화라서 읽기 쉽고 접근하기 쉽다. 개인적으로는 초보 투자가에게는 주식 투자가 어떤 세계인지 보여주기 정도에는 좋다고 생각된다. 기관 투자가나 다른 투자가들은 어떤 마인드나 원칙으로 투자를 하는지를 알고 싶어 책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정보 측면에서는 별로 없다. 가쉽 확인 정도인 것 같다. 특히 전반적 투자가 수익률 게임 양상을 띄고 있어서 단기에 사고 팔기를 반복한다. 중장기 투자를 하려는 투자가와는 맞지 않다.
작가가 현재 사람들이 관심 많은 주제를 잘 고른 것 같다. 이전의 책들에서의 심도 있는 내용이 주식 관련 책에서도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은 간다. 아직은 내용이 그리 깊지 않다. 재미로 한 번 스윽 볼만한 책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 내용 중 >
- 내일이 공휴일이잖아요. 그럴 때는 3시 전, 즉 2시 40~50분에 주가가 제일 낮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이 종목을 노린 것입니다.
- 급등한다면 중소형주는 10% 이상 급등할 가능성이 있으니 좀 높게 주문 넣었습니다. 대형주는 보통 오르면 3~7%, 중소형주는 10~20%도 오릅니다. 그 대신 중소형주는 올랐다가 다시 밀리는 경우가 많고 대형주는 기관, 외인이 많이 거래해서 그런지 안정감 있게 오른 후 잘 안 떨어집니다.
- 생각보다 시장이 나빠지고 있어요. 코스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받치고 있고 코스닥은 셀트리온 그룹이 받치고 있어서 급락같이 보이지 않지만 이는 착시효과처럼 보입니다.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3배가 넘어갑니다. 참고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0%가 넘고, 셀트리온 그룹 시가총액이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10% 이상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협상의 1차 타깃은 자동차가 될 듯하니 자동차 관련주는 보수적으로 접근. FTA 협상 결과를 최악으로 가정하고도 자동차주가 저평가라고 판단되면 바닥 확인 후 저점 매수. 저평가 판단을 할 수 없으면 타깃이 될 업종은 관망. 한미 FTA로 인해 시장 전체가 흔들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나 시장 전체가 안 좋아진다면 주식시장 관망 요망. 결국 대응방법은 다른 악재 때랑 유사. 해당 업종은 관망. 해당 업종 저평가 판단되면 보수적 접근. 전체 시장이 흔들리면 현금 비중 높이고 바닥 확인 후 재진입. 추가하자면 갑자기 나온 악재가 아니라면 선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
- 일반적으로 고배당 업종은 유틸리티/소비재 등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보통주에 비해 우선주가 할인 거래되므로 보통주보다는 배당수익률이 더 나오는 우선주를 선호합니다. 주요 주주에 외국법인 파트너가 있거나 사모펀드(PEF)가 있으면 배당에 더 적극적이기도 합니다.
- 올해 배당주 투자는 12월 중순 이후 업종 대표주, 1, 2월 이벤트주에서 찾아 투자 예정.
- 배당을 받아서 배당락을 이미 맞았다면 애초에 가장 회복력이 좋은 배당주를 골라야 한다. 배당이 계속 늘어날 개연성이 높은 배당성장주를 사면 베스트인데 선별 작업이 까다롭다. 욕심을 조금 버린다면 고배당주 투자는 장기적으로 필승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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