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대학 세력의 매집원가 구하기 - 전석
: 요즘 주식시장이 하락장이라 힘든 시기인데 어차피 할 것이 없으면 공부라고 하는 게 좋지 않을까하고 책을 꺼내어 보았다. 세력의 매집원가 구하기는 설명이 쉽고 이해가 잘 된다. 1학년에서 4학년까지로 나누어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각 봉의 의미와 패턴, 이평, 거래량까지 순서대로 나오는데 주로는 차트에 대한 기술 연구이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만한 내용이다. 단, 지금과 같은 하락 일변 시장이나 반대로 상승 일변 시장에서는 흔히 나오지 않는 내용이라 내 생각엔 박스권 장세일 때 유용할 것 같다. 주식에는 정답이 없듯이 책도 정답이 없고 참고할 뿐이다.
개인적으로 거래하는 패턴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참고해 보았다. 매집봉의 의미라든지 각 봉의 의미나 대응에 대한 부분을 참고했다. 여러 책들을 보면 책 내용은 좋은데 그런 종목 찾기가 힘들다. 특히 요즘은 각종 테마주들이 판을 치고 실적과 비교해서 말이 안되게 올라가는 걸 보면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결국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돈을 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단타보다 중장기로 보고 접근해야 마음도 편한데 사람인지라 그렇게 해야지 하면서도 쉽지 않다. 조금 오르면 금방 팔아버리고 싶고 조금 내리면 손절하고 마음이 짐을 덜고 싶어진다. 그래서 주식이 파동을 치는거 겠지.
이 책에 나오는 매집봉 후의 매수는 좋긴 한데 너무 가격이 올라서 매수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거래를 하려니 어려웠다. 잦은 손절이 되기도 하고 지금같은 장세에는 좋지 않다. 지금은 그냥 기다릴 뿐. 떨어지는 날이 있으면 오르는 날도 있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돈만 많으면야 중장기로 잘 모아가면 좋은 기회인데 이럴때는 꼭 현금이 별로 없다. 그래서 아직은 초보인가 보다.
< 내용 중 >
- 매도세는 매수세보다 충동적이고 감정적입니다. 재산 증발의 공포를 피하려는 본능은 아주 강합니다. 이토록 강한 매도세를 이기고, 매수세가 다시 시가를 돌파해 가격을 시가 위로 끌어올렸다는 사실은, 매수세의 강한 자신감의 반영으로, 내일 주식 장에 대한 기대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양봉에서 아래꼬리는 강한 매수세를 의미합니다. ~ 기술적 분석에서 위꼬리를 매도세라고 하며, 음봉일 때의 위꼬리가 매도세로서 신뢰도가 높습니다.
- 장중에 거래량이 연속으로 실리면서 만든 장대양봉은 세력만이 할 수 있다. ~ 30분봉에서 연속된 거래량과 함께 출현하는 장대양봉이 바로 세력이 매집하는 모습이 될 확률이 높다.
- 긴위꼬리 양봉/음봉: 변동성이 상향으로 극대화 된 시점을 이용해 세력이 수익에 취한 개미투자자에게 물량을 떠넘길 때 나타나는 모습이 긴 위꼬리양봉과 음봉입니다. 양봉보다는 음봉으로 마감한 것은 더 크고 지속적인 세력의 매도를 의미하며 다음 날 주식을 매수하기보다는 관망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 긴아래꼬리 양봉/음봉: 변동성 공급자는 오로지 세력만 가능하다라는 관점에서 보면 장대음봉이었던 캔들에 세력이 있었으며 그들이 매도에서 적극적인 매수로 자세를 바꾼 결과가 긴 아래꼬리 양봉(음봉)입니다. 매도에서 매수로 바꾼 적극적인 태도 변화는 개인의 물량을 받기 위함이고 동시에 매집하기 위해서입니다. ~ 긴 아래꼬리 양봉(음봉)으로 세력을 찾아볼 때는 일봉보다는 주봉을 권장합니다.
- 단봉과 큰 십자선 캔들(변곡점 캔들): 상승 중에 단봉이 나오면 이후 추세는 단봉 이후에 출현하는 캔들에 달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봉 이후의 나오는 음봉에는 하락을 대비해야 하며 양봉은 추가적으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매집봉: 어제 혹은 그제보다 거래량이 많이 늘어났는데 캔들의 크기는 단봉에 가까운 캔들을 '매집봉'이라고 합니다.
- 주봉에서 긴 십자선 캔들이 나왔다면 차트에 관한 시각을 아래와 같이 두시길 바랍니다.
"고점에서 위꼬리가 긴 큰 십자선 캔들에 거래량이 실리면, 세력이 그 주중에 팔고 나갈 확률이 높으며 저점에서 아래꼬리가 긴 큰 십자선 캔들에 거래량이 실리면, 세력이 그 주중에 매집을 해온 흔적이다."
- 세력은 고점 부근에서 다른 용도로 갭을 활용합니다. 개인에게 물량을 떠넘기는 과정에서 갭을 이용합니다.
- 세력이 박스권 하단에 존재한다면 필사적으로 박스권 하단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박스권 하단이 붕괴되었다는 것은 해당 종목에 현재 세력이 없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박스권 하단 이탈 국면에서는 매수보다는 관망이 합리적인 선택이며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매도하여 리스크를 관리해야 합니다. ~ 거래량은 감소했는데 주가는 하락하지 않는 모습 - 즉 횡보하는 모습은 개인이 만들 수 없으며 명백한 세력의 작품입니다.
- 매집봉의 의미: 거래량은 어제 혹은 그저께 아니면 며칠 전보다 두세 배, 많게는 다섯 배 이상 늘어났는데 캔들의 몸통이 짧은 것을 매집봉이라고 합니다. 이때 매집봉은 몸통의 크기가 작을수록 신뢰도가 높습니다. '캔들의 몸통이 짧다는 기준'을 절대적 수치나 크기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제가 선호하는 캔들은 시가와 종가의 가격차이가 최대 8%가 넘지 않는 캔들입니다. (상한가 제도가 15%일 때는 4%미만의 캔들) ~ 매집봉에 대한 최종 판단은 당일 캔들이 완성되는 장 마감 30분 전에 추적합니다.
- 주식 격언 중에 '가야 할 자리에 못가면 급락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야 할 자리가 바로 매집봉 자리입니다. 만약에 매집봉의 출현 이후에 주가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반드시 매집봉 이전의 저점을 손절라인으로 잡아야 합니다.
- 일봉에서 당일 터진 거래량이 상장주식수보다 많으면 이것을 앞으로 여러분들은 상투거래량이라고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 일봉 상에서 거래량이 공식대로 딱딱 들어맞으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 다시 말해 헷갈리는 경우에는 주봉을 열고 거래량을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 20일 이동평균선-세력선
60일 이동평균선-업황, 실적 혹은 재료의 존재 유무를 알려주는 선
120일 이동평균선-반기 실적선
240일 이동평균선-시세의 끝 혹은 새로운 추세가 시작되는 곳
- 20-60일 골든크로스: 세력이(20일선) 어떤 종목의 실적이나 업황이(60일선) 좋아질 것을 기대 혹은 예상하고 20일 동안 분할매수한 결과물
20-60일 데드크로스: 세력이(20일선) 어떤 종목의 실적이나 업황이(60일선) 안 좋아질 것을 예상하고 20일 동안 분할매도한 결과물
- 20일선 쌍바닥 구간에서 20일선과 이격이 좁은 상태에서 매집봉 추적 후 매수! ~ 20일 이동평균선 쌍바닥에 이격도가 100에 가까운 구간, 바로 이 구간을 우리는 추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구간에 매집봉이 나타나면 진입해야 합니다. 손절선을 매집봉 나오기 전저점입니다.
- 기간 조정은 옆으로 횡보하는 것입니다. 옆으로 횡보하는 이유는 두 가지 때문입니다.
1. 물려있는 대기세력이 없어서 가격하락 요인이 없고
2.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있을 때 기간 조정을 하게 됩니다.
- 세력이 1차 매집원가를 만들고 이후 조정 기간을 거칠 때 가격 조정보다 기간 조정의 모습을 보이는 주식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주식은 세력이 힘이 큰 것입니다.
- 하락변곡점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도 대기매물마저 허락을 하지 않겠다는, 세력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좋은 호재가 많이 있는 종목에 나오는 모습입니다.
- 세력 입장에서 바닥거래량을 파악하라. ~ 1. 그 종목이 인기가 없을 때 거래량 2. 20일선을 돌파한 이 후 줄어든 거래량 ~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세력이 만들고 기다리는 바닥거래량은 20일선 상승변곡점 만들기 전 최저 거래량을 바닥거래량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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