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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서평

[ 경제 주식 서평 ] 살 때 팔 때 벌 때 Timing to buy, sell, make a fortune - 강영현

[ 경제 주식 서평 ] 살 때 팔 때 벌 때 Timing to buy, sell, make a fortune - 강영현

 

 
살 때, 팔 때, 벌 때
『살 때, 팔 때, 벌 때』는 개인투자자의 등대,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투자자와 중급투자자에게 전하는 실전 투자 가이드다. 자신만의 주식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전문가의 성공적인 트레이딩 방법을 롤모델 삼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지표와 종목 분석, 치밀한 전략으로 ‘주식 투자’라는 험난한 산행에서 성투까지 이를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며, 상승과 하락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 마인드까지 함양할 수 있게 돕는다. 시장의 심리를 읽는 매도·매수 타이밍, 상승-하락-횡보 시장에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실물-금융 시장의 지표들과 분석법, 펀더멘털을 통해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읽고 ‘되는 시장’과 ‘되는 주식’을 고르는 인사이트를 담았다. 이 책으로 여의도 1타 브로커의 투자 비법을 자연스럽게 체화하여 상승의 시그널을 파악하는 안목을 갖고, 반드시 성공하는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물가-금리-고용의 상관관계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투자 수익을 올리기 위한 비중 전략 등을 다양한 지표와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강점이다. 1부 ‘연금술에 빠진 개미들, 법칙이 아닌 원칙이 필요하다’에서는 상황이 닥쳐서야 황급히 실행하는 대응이 아니라, 어떤 경제 상황이 와도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매수·매도 타이밍 설정법을 알려준다. 2부 ‘지표에 근거한 투자 전략’에서는 금융-실물 시장 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꼭 참고해야 할 주요 지표들을 분석한다. 유동성 지표부터 밸류에이션, 실물경제, ISM 제조업 지표까지 지표 분석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 책의 핵심인 3부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시장에서 뭘 사야 할지 모르는 투자자들’에서는 성공 투자를 위한 저자의 매매 인사이트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시장의 계절을 먼저 판단한 뒤 ‘되는 시장’과 ‘되는 주식’을 고르는 강영현만의 업종과 종목 선정법이 공개된다. 4부 ‘투자, 채워가는 것이 아닌 비워내는 과정’에서는 상승과 하락, 익절과 손절 사이 흔들리는 투자자들의 멘탈을 잡아줄 저자의 진심 어린 조언이 담겼다. 실무에서 얻은 깨달음을 담은 저자의 메시지로 실패에서 절망이 아닌 배움을 선택하고, 시장의 색깔을 읽고자 하는 단단한 투자 마인드를 얻을 것이다.
저자
강영현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3.02.28

  

  저자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삼프로 팟캐스트를 듣고 유튜브 영상을 보고 나서 이다. 여의도 닥터둠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약세론에 대해 얘기를 해주었다. 금리를 내리기를 바라고 있겠지만 그때가 되면 헬이 펼쳐질 거라는 이야기였다. 과거의 사례를 들어서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살 때 팔 때 벌 때라는 강영현 저자의 책이 나와서 사 보았는데 이 책은 전반적인 주식 투자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유튜브에서 봤던 강력한 카리스마적인 내용이 들어있거나 약세론만을 주장하는 내용은 들어있지는 않았다. 지금 다시 약간 시장이 들썩 거릴 때 마음을 잡으려고 책을 고른 게 없지는 않았지만 그런 내용이 없어서 약간은 김이 빠졌다.

  첫 장에 저자가 직접 쓴 글이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죽지 않을 만큼 매수하고 죽을 것처럼 매도하라. 쉽지 않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책이나 인터넷에는 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는 것도 일이다. 본인의 투자 스타일이 있는데 어떤 책은 탑다운 방식, 어떤 책은 바틈업 방식, 재무제표를 보기도 하고 지표를 계산하기도 하고 내재가치도 계산하고 너무 방법이 많다. 그중 자신과 맞는 방법을 찾는데만 나의 경험으로는 10~20년이 걸린다. 그 정도 돼야 여전히 실천이 잘 안 되지만 잃지 않는 투자의 중요함도 알고 주식하는 심리 상태도 알게 된다. 주식하는 방법이나 마음도 아주 서서히 변하는 것 같다. 책 몇 권 읽는다고 갑자기 뭔가를 깨닭 거나 하지 않는다. 이것도 저것도 다 경험해보고 나서 본인에게 적절한 것을 찾아간다고나 할까.

  강영현 저자의 살 때 팔 때 벌 때는 비록 별명은 닥터둠이라고 되어 있지만 전반적인 투자 방법에 대한 것을 원칙에 맞게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저술하고 있다. 대단한 진주를 찾는 마음보다는 다시 한번 주식하는 방법을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더욱 좋은 거 같다.


# 죽지 않을 만큼 매수하고 죽을 것처럼 매도하라 - 강영현

# 전문 투자자가 아니라고 해도, 직장 생활이 바쁘거나 그냥 경제적 배경 지식이 많지 않다고 해도, 그냥 실업률이 최고치로 치솟다가 하락하기 시작할 때 주식이나 채권을 분산해서 들어가면 되는 것이다.

# 영업이익률 자체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시기는 큰 경기침체 시기밖에 없다. 이런 시기에는 오히려 Fed가 대규모 완화 정책으로 시장을 컨트롤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저런 시기에는 오히려 역발상으로 '조만간 큰 부양책이 나올 것 같으니, 주식을 사야겠구나'하고 용기를 내볼 수도 있을 것이다.

# 금리를 올리다가 멈추는 시간이 주식 투자를 하기에 좋은 시기인 것은 맞다. 그러나 이렇게 피벗을 하고 나서 금리를 다시 내리기 시작하면, S&P 500 그래프 변화에서 볼 수 있듯이 주가가 더 하락한다. 우리가 지금 바라듯이, 금리를 내린다면 주가는 올라가는 게 아니라 급하게 빠져버린다.

# 반대로 65개월 주기 그래프가 하락하는 시기는 욕심 부릴 때가 이나다. 쥐 죽은 듯 조용히 관찰하고 자산을 지켜야 할 때다. 2023년을 막 맞이한 현재 주황색 점선의 맨 끝에서 올라가는 걸 기대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사이클을 보면 여기서 몇 개월 더 늦게 들어가도 된다. 올라가는 사이클만 3~4년이다. 그러니까 몇 달 상승세를 확인하고 늦게 들어가도 그 뒤로 몇 년은 더 먹을 수 있는 것이다.

# 쉽게 말해서 '올라갈 자리에서 매수'를 잘하려고 하지 말고, '더 내려갈 자리가 없는 곳에서 매수'를 하려고 노력하는 게 훨씬 더 현명하다. 

# 이동평균을 따라 가면서 매수-매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가총액과 이익을 보면서 일정한 배수나 싼 가격에 들어오면 매수나 매도를 진행하는 것이다.

# 오래 가는 뉴스와 단기적으로 트레이딩에 이용할 뉴스는 꼭 구분해서 듣기를 바란다. 그리고 뉴스에 관한 수혜주까지 완벽하게 연결하는 가치사슬에 대해서는 구구단처럼 외우고 다닐 필요가 있다. 또 보다 높은 수준에 이르려면, A라는 형식의 정보가 주가에는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갖는지 수치로 계량화해서 공부해 두자.

# 이 현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는 그 신용이 금융 시장에서 '투자'라는 이름으로 신분세탁을 마치고 실물 시장으로 들어가서 활동하는 데 6~18개월 정도의 시차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 금융 시장 지표들은 리딩(선행)이고 실물 시장 지표들은 래깅(후행)이므로 그 사이의 기간이 바로 이 신분세탁 기간이다.

# VIX는 주식 시강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것이고, MOVE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 즉 채권 시장은 이미 위험을 감지하고, 그 위험을 헤지 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주식 시장은 아주 평온하다.

# 먼저 ADR(등락비율)이다. 하락 종목 수 대비 상승 종목 수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 이 지수가 125 이상이 되면 과열권이다. 여기서 대출 팔면 된다. 그런데 60~70 밑으로 쭉 떨어지는 과정을 보면 지수가 전부 바닥을 잡았다.

# 그래서 실전적인 적용을 할 때는 RSI가 30을 깨고 내려갔다가 다시 30 이상으로 올라오는 시점, 그래프에서 진한 주황색 박스로 표시된 시점에 매수해야 한다. 또 옅은 주황색 박스로 나타낸 RSI가 70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점은 단기적으로 매기가 몰려서 시세가 붙은 구간이니, 같이 따라붙어서 트레이딩을 해야 한다.

# 그러니까 ISM 제조업 지표가 부러지는 상황에서 반도체에 투자하는 건 별로 좋은 아이디어는 아닌 것이다.

# CPI는 집값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고, PCE에서는 의료비 지출 관련된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즉 PCE는 서비스와 관련된 것에 영향을 더 받는다고 보면 된다.

# LEI는 경기 선행지표로 10개의 구성 항목을 결합하여 경기 전망을 하는 지표다. ~ 이 두지표는 LEI가 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LEI가 하락하면 추후에 S&P의 기업 이익 증가율도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결국 원자재 시장은 달러가 강세면 약세가 되고, 달러가 약세일 때는 올라가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최근 흐름을 보면, 달러가 강세이면서 원자재값은 반대로 급등하는 디버전스가 발생했다. 이럴 때는 달러가 부러져서 내려가든 원자재가 내려가든 해야 한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달러가 원자재를 이긴다. 결국 원자재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 첫째, 시장과 소통하는가를 잘 봐야 한다. 둘째, 유상증자를 빈번이 하는 회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매출/영업이익 예상치를 항상 웃도는 기업이 좋다. 넷째,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인 회사가 좋다.

# 역으로 지수가 하락할 때는 '아 이것은 엄청난 기회다'라고 좋아해야 한다. 반대로 상승할 때는 '그거 아니어도 또 있다'라며 기다릴 수 있으면 더 좋다. 그렇게 하려면, 뭔가 선행적이고 안정감 있는 지표와 기준이 있어야 한다.

# 역사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사람들이 사고파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매매의 평균과 정규 분포는 PER의 범위를 만들어내게 된다. 그것만 관찰해서 쥐고 있으면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실제 매매를 하다 보면, RSI가 70 이상일 때 매매를 붙는 것이 단타 하기에는 매우 좋다. 조금 길게 보유하는 경우라면 전고점을 돌파하는 데 RSI가 70 이상으로 올라가는 구간이 겹치면, 이때가 매매를 붙이기에 매우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다. ~ 전고점을 돌파하는 직선과 RSI 70이 되는 진한 주황색 원 부분에서 매매하면 웬만하면 수익이 난다는 것이 핵심이다. 

# 분명 싸긴 한데, RSI가 침체로 들어가기 시작하는 RSI 30 이 시작하는 단계를 보면, 주가는 추가 하락한다. 그런데 검정색 세로선으로 표시되어 있는 구간의 RSI를 보면, 같은 30인데 침체에서 위로 올라가는 30이다. 그때가 물 타는 타이밍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RSI가 30 이하로 진입하지 말고, 위로 뚫고 올라오는 구간에서 물을 태워야 한다. 

# A라는 정보와 B라는 정보를 합친다고 해서 그 확률이 높아지지 않고 오히려 낮아진다. 그러니까 둘 중에서 그냥 높은 것, 0.5짜리를 선택해서 그것만 이용하는 게 낫다. ~ 그중에서 가장 믿을 만한 정보 하나로 판단해도 확률은 더 높아진다.

# 이전까지 못했는데 앞으로 잘하는 일은 없다. 이전까지 잘해온 것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다가 이제야 드러나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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