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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서평

[ 서평 ] 박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 박동흠

[ 서평 ] 박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 박동흠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이라 모두들 대박의 꿈만 꾸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 너무 좋은 재무제표와 수익률을 보고 나름의 판단으로 투자를 했다가 거래정지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접했던 책이 박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 법입니다. 사실 그 회사는 작년에 거래가 재개되어서 다행히 전액 손실을 피해서 손절했지만 책을 다 읽고 다시 분석해봐도 심지어는 완전 개정판이 나와서 다시 읽으면서 분석해봐도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업현금흐름이 분기에 한 번 마이너스 난거 말고는 너무 좋아 보이는 재무제표였거든요. 내공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그래서 주식은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냥 네이버의 기업분석만 보다 보면 한 번씩 뒤통수를 맞을 수도 있다는 경험 정도 남았습니다. 이 책에서도 그런 것을 피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줍니다. 한번 완전히 정독하면 좋을만한 책입니다.

이번에 완전 개정판이 새로 나왔는데 예전 책과 비교해보면 가독성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전 책은 전체적으로 다소 색깔이 연해서 읽다 보면 지루한 면이 있는데 이번 책은 색감이 찐하고 눈을 안 피곤하게 해서 읽기에 아주 편한 느낌입니다. 개정 전의 책보다 예시로 들었던 회사도 최근의 회사로 바꿔서 새로 분석을 하고 새로운 회계규칙을 적용받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 부분에 전면적 개정이 되었습니다. 재무제표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마지막 부분에 핵심 포인트 정리도 새롭게 쓰셨던데 앞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꼭 봐야 할 부분을 요약해 주는 부분이 투자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주요 재무비율에 관한 내용도 기존의 다른 책들은 PER, PBR, ROE 등의 공식이나 기본적인 내용만 나오는데 여기서는 재무제표의 주석 부분과 함께 평가해서 이런 회사는 PBR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를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책이 두꺼워서 처음에 엄두가 안 나지만 다 읽고 나면 뿌듯함이 남습니다. 주식회사 분석에 대한 지식은 처음에는 아주 조금 남습니다. 차차 분석하면서 박 회계사님의 책을 다시 찾아보면서 지식을 다시 늘려야 할 거 같네요. 이 책은 한마디로 하면 재무제표 전체 내용을 훑어보기 좋은 내용입니다. 이런 부분까지 일반 투자자가 알 필요 있나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 부분이 궁금한 독자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전 책을 읽었던 분도 새롭게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읽기도 좋은 거 같네요.

투자의 다양한 방식 중 재무제표 분석은 기본인 거 같습니다. 어렵지만 차츰 익숙해지면 보는 시간도 줄어드니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네요.


- 내용 중 -------------------------------

- 투자자는 이런 식으로 회사가 얼마의 순 금융자산을 갖고 있고 슨 영업자산으로 영업이익 창출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도 할 수 있는지 위주로 살펴봐야 한다.

- 회사의 매출액이 늘어나려면 판매량(Q)이 증가하든지, 판매 가격(P)을 올리든지 해야 한다.

-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묶어서 분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원재료비와 판매수수료는 매출액에 비례해서 발생하는 변동비 성격이다. 인건비, 감가상각비, 임차료 등은 매출액 증감에 비례하지 않는 고정비이다. 변동비 비중이 큰 식음료, 화학, 정유회사는 제품 판매 가격과 원재료비의 차이가 벌어져야 이익이 극대화된다. 즉, 판매 가격을 올리든지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 고정비 비중이 큰 반도체, 유통 및 여행 관련 업종은 판매량이 증가해야 영업이익도 많이 늘어난다.

-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기업은 차입금이 많을 테니 금융비용이 클 것이고 돈을 잘 버는 기업은 금융자산을 많이 갖고 있을 테니 금융수익이 클 것이다. 기타수익, 비용은 윗단보다 중요성이 떨어지지만 만약에 반복적으로 큰 숫자가 발생한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주로 항공, 해운, 상사 업종의 외화 관련 손익이 큰 편인데 때에 따라서는 영업이익을 초과할 정도로 중요하다.

<현금흐름표 3가지 분석 포인트>

1. 영업활동 현금흐름 > 당기순이익

2. 영업활동 현금흐름 > 유, 무형자산 취득액

3. 재무활동 현금흐름 순유출 (-)

- 재무제표 주석사항의 백미는 단연 '특수관계자 거래'이다.

-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너무 낮다면 일감 몰아주기를 의심해야 한다.

- 만약 특수관계자들의 이익을 더 챙기기 위한 목적이라면 회사는 비싸게 사 와서 싸게 팔아야 할 것이다.

- 만약 회사가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면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이 지금보다 두 배 이상으로 표시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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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 이벤트 당첨되어 책을 읽어보고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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