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관련 서평

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노트 - 마이클 배트닉

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노트 - 마이클 배트닉

< 서평 >

 

: 흔히 유명한 책에 거론되는 투자 대가들도 또한 많은 실수를 했다. 평균 수익율이 좋더라도 중간에 큰 하락장을 경험하고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유명한 투자 대가들의 대단한 투자 기술이 나오는 책은 아니다. 단지 그들도 똑같이 심리적으로 기술적으로 매크로적으로 손실을 봤지만 손실에서 배우고 방법을 바꿔서 결국은 대단한 투자가가 된 것에 대한 기록이다. 투자의 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결론이다. 투자를 하든 투기를 하든 백묘가 되었든 흑묘가 되었든 결국 돈을 남기면 되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투자 기술은 없다. 인간은 언제나 심리적인 실수를 한다. 어쩔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실수를 통해서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면 된다. 실수를 피하려고 발악하기 보다는 다음엔 어떻게 하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까, 어떻게 시스템을 만들면 될까를 고민하는게 중요하다. 투자에 있어서 기본적인 기질이 중요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경험과 투자에 대한 시스템을 만들어 가면 극복 가능하다. 투자 대가가 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중타는 가능하다.

 

세상은 복잡하고 돈을 벌기는 힘들다. 주식시장은 실력, 나이, 경험에 관계없이 동시에 던져지는 완전 자유 경쟁시장이다.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하려면 책으로 간접 경험을 많이 해야한다. 스스로 투자하면서 경험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심리적 고통도 격어봐야 한다. 주식시장에서의 실력?이나 수익율은 계단식 상승을 하는 것 같다. 한참동안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다 열심히 하면 어느 순간 서서히 수익율이 올라간다. 또 다시 슬럼프가 오면 손실을 보다가 조금씩 올라간다. 노력은 결코 배신을 하지 않는다. 대가들도 실수를 하는 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오늘도 실수를 하면서 책에서 위로를 받는다.

 


< 내용 중 >

 

- 안타깝게도 과거 행동 방식을 바탕으로 관련성을 파악하는 종류의 일을 하다 보면 거의 변함없이 경험하게 되는 것이 있다. 충분히 오랜 시간이 흘러 자신이 측정한 방식이 옳았다고 확신해도 좋을 만하면 이내 새로운 상황이 기존 조건을 대체해 더 이상 기존 측정 방식을 신뢰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 현명한 데다 운까지 좋은 사람이라면 똑같은 실수를 두번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첫 실수와 형제, 사촌 관계쯤 되는 수만 가지 실수 중 하나는 저지를 것이다. 실수는 워낙 대가족이어서, 우리가 어디까지 바보짓을 할 수 있는지 아록 싶을 때면 언제든지 등장한다.

 

- 나쁜 행동 방식은 투자자가 직면하는 중대한 위험 요소이며 자신의 능력범위 밖을 여행하는 것은 투자자가 범하는 가장 흔한 잘못이다. 능력범위가 얼마나 넓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 범위 안에 머무르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인지하고 그 안에서 약간의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차이를 만들 수 있다.

 

- 강세장이 만들어 내는 가짜 실력, 천재는 당신이 아니라 상승장이다. -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 "주식시장은 할인 판매가 시작되면 손님이 빠져나가는 유일한 시장이다." 이와 같은 행동 양식, 즉 불에 덴 후에야 숨을 곳을 찾아 달아나려는 욕구는 투자자의 성과가 시장수익률은 물론이고 보유한 자산의 수익률에도 못 미치는 주된 요인이다.

- "60억 달러 상당의 기술주를 매수했고 그 거래 하나로 6주 뒤 30억 달러를 잃었습니다. 무엇을 배웠냐고 물으셨죠? 배운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요. 단지 감정적으로 마비되어 스스로도 어쩌지 못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배웠을지 모르지만 그건 이미 알고 있었어요."

 

- 그런데 이러한 성공에는 몇 가지 문제가 뒤따른다. 모두가 원하던 대로 큰 수익을 얻고 난 후에는 평범한 수익을 더 이상 의미있는 변화로 여기지 못하는 것이다. 엄청난 성공을 경험한 대다수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폴슨은 다시 큰 건수를 찾아 나섰다.

 

- 사상 최고의 투자가 가운데 한 명인 멍거에게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교훈은 '나쁜 날 없이는 좋은 날도 없'는 사실이다. 장기 투자라는 구조 안에는 대형 손실이 있다.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시장이 장기적으로 제공하는 수익을 거둘 수 없다.

 

-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깊은 지혜와 통찰을 전해주는 만화 '심슨 가족'의 한마디를 인용하며 감수 후기를 마칩니다. "모든 사람은 실수를 하지. 그래서 연필 뒤에 지우개가 달려 있는 거라고." - 신진오(밸류리더스 회장)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