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이기는 법 - 성필규
책을 보는 순간 박찬호를 많이 닮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비슷한 서적을 많이 읽어본 봐로는 이 책을 읽는다고 돈을 이기겠나 하는 생각과 여러 번 무너진 후 다시 일어서서 성공을 한 저자의 삶을 살펴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요즘 내가 관심을 가지는 시스템 트레이닝 관련 투자를 하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가졌다.
전반적인 얘기는 일반적인 얘기와 비슷하다. 저자는 3번 폭망해야 다시 성공한다는 교과서?적인 삶을 살았고 그 나마 재귀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믿어주는 지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당시 증권 방송을 꾸준히 하면서 고정 수입이 계속 발생하고 있었기에 재귀할 수 있었다.
저자는 투자를 하면서 깨어 있었던 것 같다. 항상 생각을 하고 투자 방법을 개선 시키려고 노력을 했다.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시도도 하고 계속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의 돈에 대한 태도도 중요한 것 같다. 돈도 아껴야 내 수중으로 들어온다. 대충 써버리고 관리하지 않으면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버린다.
돈을 이기는 법은 대단한 주식투자 기법이 나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을 기대하고 사지도 않았다. 저자의 전체적인 투자 철학과 약간은 스스로의 자긍심의 소산으로 책을 쓰신 거 같다. 그 중에도 도움되는 내용들은 메모 했다가 다시 읽어봐야 겠다. 머리를 식히고 용기?를 얻기위해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책인거 같다.
쉽지 않은 투자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무거운 엉덩이와 깨어있는 머리, 꾸준함이 필 수 인거 같다. 항상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 굳이 3번 폭망하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남아 성공할 수 있다.
# 오늘 알게된 사실은 안타깝게도 2017년 올 해 초에 성필규 저자의 PK 투자자문이 다시 자진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역시 돈을 이기기는 어렵나 보네요, 저자는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죠...
<내용 중>
- 회당릉절정 일람중산소 : 내 반드시 정상에 올라 뭇 산들의 자그마함을 굽어보리라. - 두보의 시 망악 중
- 사람을 볼 때 저 사람이 나를 배신할지 여부뿐만 아니라, 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배신을 당할 사람인지 아닌지까지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누군가와 한 배를 탔다면 그가 당한 배신마저 고스란히 내게로 오는 법.
- 질여풍 서여림 : 달릴 때는 바람처럼 달리고, 머물 때는 숲처럼 고요히 머물며.
침략여화 부동여산 : 적을 칠 때는 불과 같이 치고,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과 같이 한다. - 손자병법 군쟁편
- 자본주의 시장에서 큰돈을 벌고자 하면 다수와 반대되는 편에 서야 한다는 것이 상식적인 나의 판단이기도 했다. 물론 이것은 아무 때나 되는 것은 아니고, 시장의 참여자들이 극도의 탐욕이나 공포에 물들어 있을 때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다. 한때 나 또한 공포 속에 부화뇌동했던 아픔이 있었으니 남과 다른 편에 선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쉽지 않는 법이다.
- 투자자가 운용자에게 정확히 알려야 하는 것은 본인이 견딜 수 있는 선이다. 그러나 투자자 본인은 대부분 그걸 잘 모른다. ~ 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는 자신이 견딜 수 있는 폭을 과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30퍼센트 손실을 감 수 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15퍼센트 이상을 넘게 되면 불안해한다.
- 자잘한 수익을 쌓으려 하지 말고, 자잘한 손실을 몸에 익혀야 한다. 그리고 잦은 헛손질 끝에 찾아오는 큰 추세를 끝까지 쫓아가서 모조리 취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가진 게임의 법칙이며 이기는 방법이다.
- '하락갭 세 번이면 땡빚을 내서라도 매수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경기나 수급이 안 좋아도 갭으로 세 번 밀리면 그만큼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반등 쪽에 베팅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 투자 공부에 가장 좋은 것은 복기다. 시장이 움직인 궤적을 다시 살피고 자신의 판단과 행동이 올바른지 재검토하는 것은 어떤 주식 책을 읽는 것보다 큰 자양분이 된다.
-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 논어
- 초연한 마음을 갖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잘 져주는 것이다. ~ 투자란 열 번 도전하면 예닐곱 번은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잃어주는 게임이다. ~ 투자자라면 잃을 때 아프지 않게 잃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열에 두세 번 올까 말까 한 승리를 거머쥘 시점에는 동요없이 뼛속까지 발라먹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 다만, 여기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사실은 시장을 결코 원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사실이건 그렇지 않건 '시장은 늘 옳다.'는 생각을 마음속에 품고 있어야 한다. ~ 투자는 최종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것이지 똑똑하다고 인정받기 위한 것이 아니다.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 인색할 이유는 없다.
- 누구나 잘못된 진입을 할 수 있다. 그런데 고수는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내리면 그 즉시 기존 포지션을 미련 없이 청산하고 역방향 진입을 망설이지 않는다. 그러나 하수일수록 한번 잡은 포지션에 미련을 남긴다.
- 돈을 대하는 태도는, 특히 자기 돈보다 다른 사람의 돈을 대할 때 더 잘 드러난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면 남에게도 그만큼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이미 끝났다고 생각할 때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끝난 후다. - 고레카와 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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