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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서평

돈 버는 주식습관은 따로 있다 - 이헌상

돈 버는 주식습관은 따로 있다 - 이헌상

 

 

: 주식투자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닌 매수기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저자가 사지 마비를 극복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내용의 초점이 주로 메이저 수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나의 투자 양상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 내용은 구체적 사례도 들고 있고 그림도 많아서 보기는 좋다. 특정 기법은 표나 숫자로 정리하고 있다. 형식은 전형적인 주식 투자에 대한 책이다. 특히 내용 중 바닥을 다지는 연기금, 큰 추세를 형성하는 외국인, 단기 추세를 추종하는 투신에 대한 내용이 좋은 거 같다. 책에 나오는 케이스처럼 예쁘게 매수가 지속되고 그 시점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지만 수급과 매집이 없는 상승은 없다는 점은 확실하다.

 

나의 최근의 관점은 매수는 생각보다 쉬운데 매도가 어렵다. 어깨에서 파는게 맞는데 계속 머리 꼭대기에서 팔고 싶어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고 차트를 비교하고 수급을 비교해도 표족한 특징이 없다. 꼭대기에서는 이평선을 활용해도 이평을 깨는 장대 음봉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최소 한달간의 추가 수익이 한 번에 날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포함해서 많은 책에서 말하는 1/2 매도 후 나머지로 추세를 추종하는 전략이 그나마 제일 합리적인 것 같다. 결국은 내 마음과 욕망을 조절할 수 있느지가 관건인 것 같다.

 

이 책에는 대단한 비밀이나 기법이 있지는 않지만 큰 흐름을 읽을 때의 디테일을 보기 좋은 내용인 것 같다. 저자의 고민이 담겨 있는 느낌이 든다. 제목에 나오듯이 좋은 기법을 습관화 시켜야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원칙과 함께 좋은 투자 습관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해야 겠다.

 



< 내용 중 >

 

- 장담하건대, 주식을 열 번 매수해서 손절을 다섯 번 이상하게 되면 절대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없다. 즉, '손절은 열 번이고 백번이고 칼같이 하라.'라는 말은 포장만 예쁜 속이 빈 상자일뿐이다.

 

- 주식시장과 함께 탄생한 위대한 선인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존 템플턴'의 유명한 명언 중 하나를 소개해 보겠다. "나는 최악의 시기에 최악의 종목을 산다. 물론 최악의 시기에 최고의 기업 주식만 사면 좋겠지만, 악재의 홍수 속에 남들이 다 매도를 고민할 때, 의외로 시장은 드라마틱하게 반등을 시작한다." 가치 투자의 아버지고 잘 알려져 있는 '벤저민 그레이엄' 역시 "현명한 투자자는 비관주의자로부터 주식을 사서 낙관주의자에게 파는 현실주의자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주식을 가장 쌀 때 매수해야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 주식 투자는 습관이 중요하다. 끝이 없는 투자를 계속하려면 비교적 이길 확률이 높은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습관화해야 한다.

 

- 예측 가능한 악재들은 일정 수준 시장에 충격을 주고 나면 더 이상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떨어지게 되고, 해결에 대한 기대감 상승,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증시는 반등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악재의 모습은 모두 다르지만, 시장에 반영되고 해결되는 과정의 형태는 모두 같다."

 

- 특히 바닥 패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가가 상승하는 전제 조건으로 거래가 증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가가 상승할 때에는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가 하락할 때에는 거래가 감소한다.'는 일반적인 의미가 바닥을 잡는 패턴에서는 매우 유용하면서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거래가 증가한다는 것은 조만간 주가가 위로든 아래로든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가 모인다는 뜻이며, 서서히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황금 바닥은 주가의 장기하락 또는 장기 상승 추세 가운데 단기간 급락한 종목 중에서 매도의 피크가 만들어지는 최고의 바닥점을 의미한다. ~ 주가의 장기 하락: 1년 이상 하락세를 보인 종목 중 최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 단기간 급락: 최근 1~2개월 내 최고점 대비 -30%이상 급락한 종목 ~ 기술적으로는 하락 추세 및 역배열 구간에서의 투매가 나타난 후 황금 바닥이 만들어진다. 재료 면에서는 실적, 여타 악재가 모두 반영되어 악재가 더이상 악재가 아닌 시점에 나타나게 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메이저(외국인+기관) 매도가 지속되다가 매도 축소 또는 순매수로 전환되는 시점에 만들어진다.

 

- 턴어라운드 되기 전 주가가 바닥을 다질 때 연기금 또는 외국인 매집 여부를 중요하게 본다. ~ 턴어라운드 초기에는 연기금 또는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게 되지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진행되면서 투신권을 비롯한 메이저 자금이 급격히 들어오게 된다. (이러한 수급 구조를보일 때는 중장기 투자로 대응한다.) ~ 턴어라운드주의 정점(고점)은 보통 미리 반영된 실적, 즉 분기 최대 실적 시점에서 실적이 오픈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저평가 가격 메리트가 있는 구간에 왔다는 판단은 연기금의 매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장기 하락 이후 다중바닥 또는 쌍바닥을 만드는 구간에서 연기금의 매집이 집중적으로 나타난다면 이 가격대는 바닥 구간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봐야한다.

 

- '고점 대비 조정폭'을 가지고 최대 하락폭을 계산하는데, 대략 1차 하락은 소점 대비 -30% 전후 수준이고, 2차 최대 하락폭은 -50% 조정 수준에서 통상 저점이 만들어진다. ~ 고점 대비 조정폭이 -50%를 넘어가게 되면 장기 하락 추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드디어 기다렸던 황금 바닥이 나타나게 되는 시기이다. 대략 이쯤되면 고점 하락 조정이 시작된지 6개월 이상이 되는 시점이다. 보통 이때는 이미 실적 부진 또는 우려에 목표가를 하향하는 리포트와 부정적인 기사가 주류를 이루게 된다. ~ 이때부터는 분명하게 연기금이나 외국인들의 바닥원 매수세가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들어오게 된다.

 

- 컴투스: 이 종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12년 10월, 고점 대비 -70%가 넘어가는 시기인 2013년 11월부터다. ~ 그리고 고점 대비 정확히 1년 동안 주가가 하락한 상태였다.

 

- 특히 투신권의 순매수 전환이 수급의 변곡이라고 볼 수 있다. ~ 투신을 '메뚜기'로 표현한다. 먹을거리가 있으면 주가의 바닥, 천장 어디든 상관없이 밀물처럼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단기간 수익률 게임을 하고 나가기 때문이다.

 

- 전망 좋은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이 고점을 찍고 대략 -30% 또는 -50%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소형 개별주를 제외하고는 수급부터 변하기 시작한다. 보통 연기금이나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눈에 보이지 않게 유입된다.

 

- 단기 추세 추종에 있어서는 정배열 상승 추세 유지 시에 보유 전략을 취하면서 눌림목 단기 매수(보통 20일선 매매)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10일선 또는 20일선 음봉 이탈 시에는 매도 전략을 펴야 한다. ~ 윗동네 매수: 1차 목표치는 최초 목표가를 설정한 후 50% 물량으로 차익을 실현한다. 2차 목표치는 목표가를 설정하지 않으며, 보통 5일선 또는 10일선을 이탈할 때 최종적으로 매매를 종료(50% 물량은 수익 극대화 후 종료 전략)한다. ~ 보통 윗동네(상승 추세 구간) 매수 물량의 손절선은 20일선 또는 앞선 지지선을 기준으로 한다. 아랫동네에서 주식을 샀을 때는 메이저 자금의 성향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후 시간에 투자하면서 중장기 목표치를 설정하고, 변동 시에는 추가 매수 구간을 설정 (평균 매수 단가 설정, 분할 매수로 매집)한다.

 

- 외국인 자금은 보통 저평가 구간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중장기 성향을 띠지만, 투신권 자금은 저평가 구간과 고평가 구간을 가리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 단기로 대응한다. 연기금은 보통 저평가 구간에서 진입하며, 가장 바닥권에서 매집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닥권에서의 연기금 대량 매집은 중장기 성향으로 보고 대응하면 된다.

 

- 보통 낙폭 과대 중대형주들의 바닥은 외국인과 투신보다 연기금의 매수세가 만드는 경우가 많다. ~ 대세 상승 및 강세장: 코스피 상승>외국인주연>본격 상승의 사작점에 주목, 박스권 횡보 장세: 지수정체>종목장세>기관주연, 코스닥 중심 종목 장세: 기관, 특히 투신이 주연, 급락 및 투매 구간: 지수 급락, 공포 절정, 투매>연기금주연

 

- '점프업'이 나타난다는 것은 기존의 매집 세력이 '나는 이 주식을 더 사 모으겠어!' 라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수급의 변곡 급소이다.
'점프업'을 효율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전고점 부근에 있는 주가는 '점프업'이 나타나게 되면 전고점 돌파와 함께 신고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때 주가가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했더라도 수급의 '점프업'이 나타나게 되면 전고점 돌파를 예상하면서 적그적으로 주식매수에 나설 수 있다.
2. 일시적으로 하락 조정을 받던 주가가 '점프업'이 나타나게 되면 전고점 부근까지 추가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것은 하락 또는 횡보 조정 구간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주가 조정 과정에서 기존 매집 세려글이 매집 물량을 오히려 늘리는 경우로 볼 수 있다. 이는 조만간 주가 상승을 예고하는 것으로 주식 매수에 나설 수 있다.
3. 주가가 장기 하락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닥권에서 나타나는 '점프업'은 중기 투자로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면, 상승 추세 가정에서 나타나는 '점프업'은 단기 슈팅 구간이기 때문에 단기 매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 단기 매매 전략이라는 것은 단타가 아니라, 보통 슈팅이 나올 경우 5일선이 급격하게 상스오디므로 5일선 이탈 전까지 단기 수익을 극대화 하라는 것이다.)

 

- 대부분 점프업의 주인공은 기관으로 보면 되는데, '점프업'은 대형주에서 나타날 때보다 중소형주에서 나타날 때 더욱 강력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프업'이 활발하게 일어날 때는 기관화 장세 또는 코스닥 개별 종목 장세가 만들어지고, 종목 중심의 수익률 게임이 나타날 때 점프업 종목들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 이상적인 '어부지리'는 외국인 매도+주가 하락(낙폭과대)+기관 지속 매수하는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다. ~ 보통 대세 상승 국면에서는 외국인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많고, 박스권 장세에서는 기관이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 '어부지리'는 보통 단기 또는 중장기 바닥권에서 나타나게 된다. ~ 추격 매수가 아닌 저점 분할 매수를 원칙으로 하되 매수 가격 구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 보통 +-5%폭을 설정하고 연기금 매수와 유사하게 분할 매수를 선택해서 원하는 물량과 단가를 최대한 싸게 맞추는 형식이다. 분할 매수를 할 때 3~5회 정도 나눠서 하게 되면 안정적으로 주식을 싸게 매집할 수 있다.

 

- 금상첨화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집을 진행하는 수급 패턴을 의미한다.

 

- 주가는 실적에 선행하지만 수급은 주가에 선행하기 때문이다.

 

- 금상첨화의 '매수 전환형'은 바로 메이저 수급의 변곡점을 나타내는 지점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중립 포지션 또는 매도 포지션에서 저극적인 매수 포지션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1. 대량 거래의 양봉을 확인한 다음날, 시가 이하로 신규 매수 전략을 펼치는 것이 좋다.
2. 일봉상 전일 대비 2~6% 사이의 양봉이 가장 좋다.
3. 거래량은 기본적으로 전일 대비 100%이상 실릴 때 다음날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

 

- 금상첨화 발생시 최상의 캔들은 '양봉' '장대 양봉', 금상첨화>20일선(5일선) ->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 매우 높음

 

- 의미있는 '설상가상'은 대량의 매도(거래량)를 수반한다. '설상가상'+음봉은 조정 신호이기 때문에 비중 축소 전략을 취해야 한다. ~ 5일선 이탈 시점 역시 단기 조정 신호로서 비중 축소 전략을 취해야 한다. ~ 설상가상 이 후 금상첨화로의 전환 시점은 주가의 하락 이후 상승 전환 가능성이 높은 매수 신호로 활용한다.

 

- 레버리지는 항상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 ~ 하락하는 지수대의 매수존을 설정해야 한다. ~ 지수 기준으로 대략 50P 구간 내에서 분할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 시가 마이너스 배팅 매수 기법: 매수할 종목은 전일 메이저 수급이 강하게 붙은 양봉 종목을 선정한다. ~ 당일 시가가 보합 수준일 경우에는 시가의 -% 내에서 분할 매수를 주문한다. ~ 당일 시가가 하락 출발할 경우에는 시가부터 매수 주문을 한다. 당일 시가가 갭 상승을 보이고, 시가 갭이 +1% 내외일 경우에는 시가부터 보합까지 매수 주문한다. 당일 시가가 갭 상승을 보이고, 시가 갭이 +2~3%일 경우에는 시가 대비 -1~-1.5% 수준에서 분할 매수 주문한다. ~ 항상 개장 시점부터 대략 10시까지, 한 시간 내에 체결되어야 하며, 예외적일 때는 최대 10시 30분까지로 한다.

 

- 종가배팅: 코스피나 코스닥이 연속된 음봉 이후 첫 번째 양봉으로 전환될 때 ~ 기본적으로 단기 매매로 활용한다. 목표 수익률은 1차의 경우 10% 내외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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